생활고에 시달리던 가정주부가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하다 적발됐다.4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붙잡힌 박모(50.여.대구 대명동)씨는 최근 자신의 집에서 복사기를 사용해 지폐와 수표 등 916만원 상당을 위조한 뒤 3차례에 걸쳐 이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달 28일 컬러복사기 1대를 구입한 뒤 1만원권 지폐를 A4용지 앞뒷면에 복사하는 방법으로 166매를 위조했으며, ㄷ은행 10만원권 수표 75매도 같은 방법으로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위조 여부를 쉽게 알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에게 이 위폐를 쓰기로 하고 지난 2일 한낮 이후 시내 노점상에서 위조된 1만원권을 사용했다가 이상히 여긴 노점상 조모(58.여)씨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박씨가 지난해 컴퓨터 학원에 다니면서 복사기 작동 기술을 배워 위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가정주부의 단독범행이라 보기엔 위조 액수가 크다고 판단, 공범 여부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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