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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봉사 '헌혈축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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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헌혈로 위급한 환자를 구할 수 있다면 그만큼 보람된 일은 없겠죠". '헌혈축제'가 열린 지난 9일 대구보건대학. 강의실 2개에 임시로 차려진 헌혈대에는 30여명의 학생들이 누워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었다.

올해 4년째를 맞은 이날 축제에는 학생.교직원과 육군 50사단 장병 등 2천600여명이 행사전부터 헌혈 참여를 신청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대학 내에서만 오후 8시까지 972명이 헌혈을 마쳤으며 대구 동성로에선 지원자가 너무 많아 대한적십자사 대구혈액원의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바람에 헌혈예약만 하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이 끊이지 않았다.

또 이날 동성로 일대에선 대학생.군인들의 택견과 수화.보디빌딩 시연과 혈액검사.테이핑 치료 등이 이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강타 등 인기가수 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군 장병과 대학생이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한 군.학 헌혈팅에 참가한 대구보건대학 1학년 이영주씨는 "건강한 젊은이로서 헌혈에 참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헌혈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50사단 공병대대 이재길 병장은 "부대에서도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왔는데 이렇게 축제형식으로 열리니 더 뜻깊은 것 같다"며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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