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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차 발로 찬 행인 밀어뜨려 숨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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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도로상 시비가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다른 한 사람의 앞날을 망쳤다.대구 북부경찰서는 16일 김모(28.경산 사정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5일 밤 12시쯤 대구 칠성동 길에서 운전 중 싸움이 붙어 행인 신모(36)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김씨는 신씨가 자신의 차를 발로 차는데 분개해 항의했다가 싸움이 붙었으며, 신씨는 밀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받은 충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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