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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프로구단 유치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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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의 '스토브리그'가 치열하다.대구시내 호텔들이 야구단과 농구단 등 프로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객실료 할인과 연회장 무료 사용, 영양식 제공 등을 내세우며 '스카웃경쟁'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내에서 야구단 및 농구단과 계약을 맺은 곳은 인터불고호텔과 그랜드호텔, 수성관광호텔 등 3곳이다.인터불고호텔은 LG 야구단, 동양 농구단 등 6개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있다.

또 그랜드호텔은 현대 야구단, SK 농구단 등 7개 구단과 계약했으며, 수성관광호텔은 한화·두산·롯데 등 3개 야구단을 유치하고 있다.이들 호텔들은 객실료를 절반 정도 가격에 판매하는 한편 프로선수들이 야간에도 연습할 수 있도록 연회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이는 야구경기가 몰려있는 여름철은 비수기이기 때문에 야구단을 유치할 경우 객실이용률과 부대업장의 매출을 동시에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프로선수단을 유치하지 않았던 호텔들도 최근 선수단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엘디스리젠트호텔은 오는 20일 사우나와 헬스장, 스포츠마사지장을 개장한다. 이 시설은 야구단과 농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사우나에는 적외선 찜질기를 설치했고 선수들에 대한 식사 배달을 위해 출장뷔페차를 구입했다.

GS프라자호텔은 최근 프로야구선수들을 위한 영양식 제공과 객실료를 할인해주는 패키지요금을 개발하고 전국 7개 구단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프린스호텔은 지난해부터 서울 등지의 구단주 등과 만나면서 야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들은 "프로야구단은 보통 40여명이 투숙하기 때문에 호텔의 매출과 인지도를 높여준다"며 "연말이 되면 1년 단위로 계약이 끝나는야구단과 농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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