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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이만수 홈페이지 삼성우승 다음날 4천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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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 형님, 드디어 우승했습니다", "만수 아저씨가 감독석에 앉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1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영원한 삼성맨'으로 불리는 이만수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의 홈페이지(http://leemansoo.co.kr)가 감격적인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삼성의 우승 다음 날인 11일에는 하루만에 4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고 16일까지 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이만수는 아직도 대구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선수다.삼성에서 16시즌을 보낸 뒤 97년 말 구단과 마찰을 겪으면서 유니폼을 벗었지만 당시 이만수는 "내 몸에는 파란 피가 흐른다"며 영원한 삼성맨으로 남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은퇴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수업을 쌓고 있는 이만수 코치는 지난 7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석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기도 했다.

이만수 코치는 삼성의 우승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시간으로 새벽 3시 우승 소식을 들은 뒤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동이 틀때까지 커피를 마시면서 옛일들을 회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만수 코치는 "대구 관중석에 내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다는 말을 전해 들었을때는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찡했다"고 덧붙였다.

벌써 5년째 미국에서 활동중인 이만수 코치는 마이너리그 싱글A와 더블 A를 거쳐 지난 해부터 화이트삭스의 불펜코치로 기용될 만큼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만수 코치는 아직도 대구구장의 함성을 잊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올 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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