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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에 빗물은 따로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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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3천여억원을 투입, 하수.오수와 우수 분리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이번 사업이 준공되면 지금까지 우수가 하.오수와 섞여 하수처리장으로 들어가 여과 과정을 거쳐 영일만으로 내보내는 합류처리식의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영일만 수질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포항시내의 우수와 하.오수를 한꺼번에 하수처리장으로 보낼 경우 물량이 넘쳐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흘러 보낼 수밖에 없는 등 비경제성과 저효율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었다. 실제로 포항시 하수처리장은 하루 처리량이 8만여t에 불과, 비가 오면 대부분의 하.오수가 빗물과 함께 미처 정화되지 않은 채 방류돼 영일만 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우수관과 하.오수관을 별도 개설, 우수는 바로 바다로 빠지도록 하는 포항시 하수관거 사업은 포항 시가지는 물론 하수처리장이 신설중인 구룡포와 흥해읍을 포함, 사업량이 605km에 달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우선 첫 사업을 시작하는 2003년 당초예산에 국비 91억원과 시비 등 13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2004년이후에도 매년 130억~150여억원씩의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1천18억원을 투입, 상대동에 1단계 하수처리장을 준공해 가동중인 포항시는 2단계 사업으로 민자 1천900여억원을 유치, 조만간 착공할 방침이며 흥해와 구룡포에도 별도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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