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압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여성 회원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미국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 대한 응징을 위해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가 이 클럽이 주최하는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참가하지 말 것을 뉴욕 타임스가 은근히 권유했다.
타임스는 18일자 사설에서 오거스타 내셔널의 윌리엄 존슨 회장은 "사설 골프클럽이 회원으로 누구를 받아들이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것은 헌법상 권리"라고 주장했지만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러한 권리는 존슨 회장과 오거스타 내셔널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오거스타 내셔널이 여성들을 차별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 골프 클럽을 차별하더라도 대항할 수 없다는 논리가 성립된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타임스는 이와 같은 '차별에 대항하는 차별'의 일환으로 3차례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우즈가 이 대회 참가를 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현실화되면 골프계에서도 여성 차별은 좋지 않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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