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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중훈 한진회장 사재 1천억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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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생전에 모은 개인재산 대부분을 공익재단과 그룹계열사에 기증했다.21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이 기증한 사재는 대한항공 등 4개 계열사 보유주식 502만주와 부동산 등 모두 1천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500억원은 수송물류 연구발전 및 육영사업 기금으로, 나머지 500억원은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

육영사업 기금은 학교법인 인하학원(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 인하사대부중고)과 정석학원(한국항공대, 정석항공공업고), 그리고 재단법인 21세기한국연구 등 3곳에 배분된다.

인하학원은 최첨단 정석도서관 등에, 정석학원과 21세기한국연구는 학술연구 및 장학사업에 각각 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초현대식 전자도서관으로 고인이 완공을 꼭 보고 싶어 했을 만큼 애착을 가졌던 정석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내년 6월 준공된다.

조 회장은 생전에도 기업 소득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외환위기 때를 포함해 최근 10여년간 매년 200여억원을 지속적으로 산하 학교법인에 지원한 바 있다.또 5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 자금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동양화재 등 4개 주력 계열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개인재산을 공익법인 3곳에 고루 나눠줌으로써 육영사업에 대한 일생의 뜻을 후학들이 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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