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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룡부처' 국토안보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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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은 19일 조지 부시 대통령이 9·11 테러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국토안보부 신설 법안을 찬성 90, 반대 9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상원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이 이해관계인에 대한 특혜라며 삭제를 주장한 특별조항 삭제안을 52대47로 부결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텍사스 출신의 필 그램 상원의원은 "법안 통과는 미국의 법집행과 국가안보, 미국인의 안전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로써 연간 380억달러의 천문학적인 예산을 쓰는 직원 17만명의 장관급 거대부처가 탄생하게 됐다.

이에 앞서 상원 공화당 지도자인 트렌트 로트 의원은 민주당의 특별조항 삭제안이 부결된 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공군1호기편으로 프라하로 향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당 의원을 포함, 법안통과에 필요한 상원의원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수고했다"면서 "이번 일은 입법사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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