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영남지역 최대규모의 청동기시대 취락유적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큰 마제석검이 발굴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은 23일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구간인 청도군 화양읍 진라리 일대 유적현장에서 15.8m에 이르는 세장방형 주거지와 길이 66.5cm에 달하는 대형 마제석검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유적은 66동에 이르는 대규모 청동기 취락지로 큰 집을 중심으로 20여호 단위의 작은 집이 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무문토기 시대의 취락구조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혈주거지.고상식건물지.지석묘.농경지 등 다양한 청동기시대 유구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유물 중 가장 큰 마제석검과 홍도.석촉.식옥 등 많은 부장유물이 나와 영남 내륙지역과 경산.밀양으로 이어지는 영남 남부지역에 강력한 청동기 문화가 존재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박승규 영남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은 "고속도로 구간 밖의 유적으로 확대 조사가 이루어지면 대구 신천과 경산 남천을 비롯한 영남지역 청동기 문화의 연관성과 취락공간 비교연구에 결정적인 자료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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