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경산시 하양읍 부호·은호리 일대 30만평(3천400가구) 규모의 하양 택지개발을 취소키로 결정(본지 11월22일자 보도)하자 실망한 주민들은 하양의 택지난 해소를 위해 서사·동서리 등에 택지개발을 서둘 것을 바라고 있다.
하양 서사리 일대 15만여평과 동서리 일대 3만1천여평은 지난 99년3월과 98년2월에 각각 토지구획 정리사업 계획지구로 도시계획 결정된 뒤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라며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 것.
주민들은 지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사업을 시행하는 것 보단 경산시가 맡아 줄 것을 요구하지만 시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시예산 확보가 힘들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장영환 하양읍장은 "하양 택지개발에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했으나 취소돼 실망감이 적잖다"며 "택지난 해소를 위해 서사지구 개발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허동억 시의원(하양읍)도 "하양권에 4개대학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했으나 택지난이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금호강과 대구선이 가로질러 개발 취소된 부호·은호지구를 비롯 서사·동서리 일대 택지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우성현 도시과장은 "서사·동서리 토지구획 정리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체비지 매각이 불투명, 시가 사업을 맡을 경우 시비를 충당해야 할 형편이지만 예산확보가 쉽잖아 부동산 경기가 어느 정도 상승돼야 가능할 것"이라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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