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구도가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간 양자대결로 굳어지면서 지난 87년 직선제 개헌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율을 얻는 대통령당선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선제 개헌후 세차례 대선에선 모두 유력후보가 3, 4명씩 출마, 표가 갈리면서 30~40%대의 득표율로 당선됐다.지난 87년 13대 대선에선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36.6%, 92년 14대에선 민자당 김영삼 후보가 42.0%, 97년 15대에선 국민회의 김대중후보가 4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6대 대선에선 지난 71년 박정희 김대중 후보가 맞대결했던 7대 대선(박정희 후보 53.2% 당선) 이후 31년만에 처음으로 양강구도가형성됨으로써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25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노 후보는 41.8~48.2%, 이 후보는 33.2~39.1%의 지지율을 기록, '과반득표 당선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선 투표율을 80% 가량으로 가정할 때 여론조사 지지율이 40%대면 실제 투표에선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동현 TN소프레스 차장은 "군소후보들이 5%, 이·노 두 후보가 나머지 95%를 득표한다고 보면, 산술적으로 봐도 50%대 득표율로 당선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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