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제1관문안 KBS 고려사극 촬영장 유치는 문경관광산업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문경시 엄원섭 문화관광과장은 자신이 펴낸 '문화관광업무 중심의 일선행정분석 요론'에서 촬영장이 관광객을 증가시켜 문경온천지구 등 주변 관광지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 넣었다고 분석했다.
관광객들에 대한 문경새재 관광목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촬영장 구경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지난 99년 문경새재 관광객은 41만7천350명, 공원입장료 및 주차료 수입 5억6천300만원이었으나 촬영장이 개장한 2000년에는 관광객 206만8천700명,입장료.주차료 수입 28억2천300만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99년까지 방치됐던 문경새재 집단시설 지구의 건물 신축이 7건이었고 문경온천지구에는 14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서비스업 수익도지난 99년 21억9천만원에서 2000년 108억3천900만원, 2001년 127억9천6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문경온천, 가은읍 석탄박물관, 문경자연휴양림, 운강 이강년 선생 기념관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화를 촉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태조 왕건' 촬영장은 KBS가 99년 1만9천여평에 29억3천만원(문경시 부담 4억3천만원)을 들여 고려궁.백제궁.사대부가 기와집 41동.초가집 40동 등으로 건립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태조 왕건'에 이어 현재 '제국의 아침' 촬영이 계속되고 앞으로 '무신의 난''삼별초의 난' 등 고려사극을 2010년까지 촬영, 방영할 예정이며그뒤 문경시에 기부키로 돼 있다. 문경시는 10년뒤 이곳에 '고려촌'을 조성, 관광명소화 할 계획이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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