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국선열의 날인 지난 17일 나는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다 마침 일요일이라 거리에는 사람이나 자동차의 왕래도 뜸했다. 신암동 순국선열묘지에서 열린 행사는 일부 인사들과 유족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일반 시민은 너무나 무관심해 보였다. 이날이 조국을 위해 혹독한 시련을 마다 않으신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라는 것을 아는 이도 많지 않은 듯했다. 행사장 가는 길에 태극기가 꽂혀 있는 가정도 거의 보지 못했다.
달력 한구석에만 표시되어 있는 순국선열의 날. 순국선열의 날을 정한 정부에서는 이왕 날을 정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길거리에도 이날을 표현하는 기(旗) 등을 꽂아 일반인들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으면 한다.
이곤환(대구시 이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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