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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언-돈안드는 공명선거 모두가 노력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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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내달 19일 치러지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향후 5년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최고지도자를 뽑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선거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8·15광복절 축사에 이어 11월25일 국무회에에서도 이번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을 기대해 본다.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는 월드컵때 보여준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더 이상 불법·타락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선거일에는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정당과 후보자들이 각성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은 물론 실현 가능성 없는 공약 남발을 중지하고 집권때 실현할 수 있는 정책들로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언론도 각 정당·후보자들의 정책을 심층적으로 비교·분석해 실현 가능성 및 유익성을 공정한 입장에서 평가함으로써 건전한 정책대결을 유도하고 국민들에게는 올바른 선택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정당과 후보자, 유권자인 국민, 정부, 언론기관, 시민단체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의 미래를 맡길 지도자를 뽑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공명선거, 돈 안드는 선거, 법이 지켜지는 선거가 되도록 하자.

조종영(대구시 중구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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