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OPEC, 생산쿼터 늘리기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2일 11개 회원국의 전체 생산량은 축소하되, 공식 생산쿼터는 실제 생산량에 합치되는 방향으로 상향조정, 현실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릴와누 루크만 OPEC의장이 밝혔다.

루크만 의장은 이날 빈에서 OPEC 전체회의를 앞두고 OPEC석유장관과 비공식 회동을 가진 뒤 "우리는 과잉생산을 줄이고, 공식 생산쿼터 상한선을 하루 130만배럴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OPEC의 생산쿼터는 현행 하루 2천170만배럴에서 2천300만배럴로 늘어나게 됐다. OPEC회원국들은 그동안 생산쿼터를 절대적인 기준보다는 비공식 권고로 간주, 하루 250만~300만배럴을 초과생산해왔다.

루크만 의장은 또 국제유가와 관련, 배럴당 22~28달러선에서 움직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OPEC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 11개 회원국에 대해 하루 최소 15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권고할 것이라고 아흐메드 파드 알-사바흐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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