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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석유 장악 시나리오…사우디·중국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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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석유 외 여러 분야 손실 불가피"

세계 1위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 영해에 설치된 석유 굴착장치. 연합뉴스
세계 1위 석유 매장국인 베네수엘라 영해에 설치된 석유 굴착장치. 연합뉴스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 장악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서 세계 석유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들의 입지와 영향력 축소를 기정사실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과 석유 거래량이 많은 캐나다의 피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전력을 쏟은 중국도 손실을 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이 같은 전망을 전하면서 소위 미국 3대 정유 회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6일(현지시간) "미국의 석유 회사들과 만나겠다"고 밝히는 등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개입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엑손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등 미국 3대 석유 회사들은 특히 베네수엘라 반미 좌파 정권의 석유 산업 시설 국유화로 상당한 자산을 빼앗겼던 터다.

[그래픽]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현황 (AFP=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그래픽]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현황 (AFP=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과도 정부가 제재 대상이었던 고품질 원유 3천만∼5천만 배럴을 미국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전격 체포한 뒤 미국 석유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의지를 밝힌 바 있다. yoon2@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끝)

반대로 캐나다는 걱정이 크다. 비교적 저렴한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이 통제할 경우 미국으로 원유를 수출해왔던 캐나다의 입지가 낮아질 것은 수순인 탓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타격권에 있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제재 등으로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이 전 세계 생산량의 1% 수준인 하루 100만 배럴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더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OPEC을 통해 원유 생산량 감축·증산을 조율하고 유가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주도권이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우려는 더 크다. 베네수엘라와 '깐부'로 통했던 중국은 빌려준 돈(600만 달러)을 원유로 돌려받기로 했던 계획이 틀어질 위기다. SCMP는 "중국은 채권을 포함해 일대일로 차원에서 베네수엘라에 투자해온 에너지와 통신, 그리고 위성 지상국 등 항공우주 인프라에 대해 베네수엘라 변수가 끼칠 피해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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