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인상에 따른 난방비 가중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시설원예 및 축산농가들이 양곡 농가보다 무려 3배 가량이 비싼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관내 시설원예 및 축산농가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지난 73년부터 3단계로 나눠 적용해 온 농사용 전력 요금은 양곡 생산을 위한 양배수 펌프 기본요금은 1㎾당 360원이며 사용료는 21.4원(㎾/h)이다.
반면 시설원예와 농사용 육묘·건조재배의 경우 기본요금은 1㎾당 960원인 데다 사용료 역시 27.2원(㎾/h)으로 매우 높게 책정돼 있다.
축산업을 비롯한 양잠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양곡농가보다 훨씬 비싼 1㎾당 1천100원의 기본 요금을 납부하고 있는 데다 사용료 또한 37.8원(㎾/h)으로 차등 적용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요금 납부를 피할 수 없는 이들 시설원예 및 축산농가들은 시설 자동화 확대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전기요금에다 유가 인상에 따른 난방비 부담마저 겹쳐 경영난에 봉착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전기요금 체계 개선를 바라고 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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