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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마르쿠 펠톨라, 까띠 오우띠넨.

아끼 까우리스메끼, 빅토르 에리스, 베르너 헤어조그, 짐 자무시, 스파이크 리, 빔 벤더스, 첸 카이거 등 7인의 감독이 만든 10분의 시간에 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개에겐 지옥이 없다'=기차를 기다리다 철로에 누워 잠든 바람에 유치장에 감금된 남자.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그가 10분동안 선택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생명줄'= 스페인의 적막한 시골에서 한 아기의 죽음과 생명이, 세상 밖에선 2차 대전을 알리는 선전포고가 교차된다.

'만 년의 시간속에서'=1981년 처음 문명과 접촉한 후 정체성을 잃어버린 브라질 우림 우르유족과의 10분 인터뷰.

'실내-트레일러-밤'=밤샘촬영직전 여배우에게 주어진 10분의 휴식시간. 스케줄을 체크하고, 반가운 애인의 전화도 체크한다.

'트로나까지 12마일'=약물과용으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는 남자. 사막의 도로는 흐느적거리고 전화는 불통이고 남자의 정신은 갈수록 혼미해진다.

'우린 도둑맞았다'=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10분이라는 시간동안 운명의 장난에 휘둘리던 부시와 고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깊이 숨은 100송이 꽃'=어린왕자처럼 불시에 찾아온 할아버지. 철거된 후 허허벌판뿐인 동네로 데리고 와 이삿짐을 옮겨달라고 하는데…. 이삿짐센터 직원들에겐 환영이 펼쳐진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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