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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학생 '캠퍼스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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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미년 새해가 밝기 무섭게 캠퍼스는 벌써 새내기 신입생들이 내뿜는 열기로 활기차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들이 당차다.

"Happy new year" "Make a big smile"

2일 오전 경북대 교양과정동 어학교육원 강의실 406호. 영어회화 수업이 한창이다.

창 밖에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지만 강의실은 새내기 대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모두들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다부진 각오를 되새기는 모습들.

수시모집을 통해 경북대 전자전기컴퓨터학부 입학이 확정된 석진수(20)씨는 "새해에는 대학생이 됐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가슴이 설레었다"며 "열심히 공부해 멋진 미래를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시모집에서 경북대 독어독문과에 지원한 박정윤(20.여)씨는 "수능시험이 끝난 뒤 자꾸 게을러져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선 더욱 더 부지런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대학들도 수시모집을 통해 입학이 확정된 예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고교생활을 마친 수험생들이 입학하기전까지 시간을 알차게 보내 대학생으로서 자질을 미리 쌓게 하고 애교심도 갖게 하자는 취지다.

경북대는 수시모집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일부터 2개월 과정으로 영어강좌를 개설했다.

교내 어학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1단계부터 12단계까지 자신의 실력에 맞는 단계를 선택, 반별로 20명씩 수강하고 있다.

경북대는 이와 함께 영어 합숙프로그램 'KELP'를 6주간 운영한다.

교내 기숙사에서 원어민 교수 등 외국인과 함께 지내면서 회화.듣기 등을 집중공부하며 예비 신입생 10여명이 참가를 신청해뒀다.

계명대는 수시모집 합격자들에게 도서관을 개방, 효과적으로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대학측은 이를 위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도서관 이용자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임시 도서대출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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