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천300여억원의 당기 순익을 낸 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은 올해 내실 위주의 경영을 통해 지난해보다 53.8% 증가한 2천억원 규모의 당기 순이익을 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속적인 자산증가와 대손충당금 적립부담 완화 등으로 지난해(월 284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월 337억원의 업무이익 발생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 목표액도 2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과도한 금리 경쟁을 지양하고 저원가성 예금 유치에 주력해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15조5천700억원의 총 수신고(평잔 기준)를 달성하기로 했다.
총 대출 부문에서는 가계대출보다 역내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9조186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목표 매출액을 지난해(3천411억원)보다 18.5% 증가한 4천41억원으로 잡았으며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BIS) 비율도 현재 10.9%에서 11.0%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은행 건전성의 척도인 고정 이하 여신비율의 경우 2%대에서 1%대로 낮추기로 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은행은 △우수고객 유지.확충 △우량중소기업과 소호(SOHO)기업 여신 확대 △경북 거점지역 밀착 영업 강화 등을 올해의 전략사업으로 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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