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감영공원 인근 주민들이 지난달 18일 문을 연 찜질방의 보일러 및 배기 연통에서 나오는 열기.소음.냄새 등이 심하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찜질방과 가정집.가게가 1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뿜어져 나오는 열기.소음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고 낮에는 창문을 열어놓기도 힘들다"고 했다.
김모(65)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목에서 심한 가래가 나오고 종일 매캐한 냄새에 시달린다"며, 자신은 소화불량에다 혈압이 높아져 약을 먹고 있고 아내(63)는 신경성으로 귀.얼굴이 불편해져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에대해 찜질방 측은 "도시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일러 배출 가스는 인체에 무해하다"며 "8일까지 보일러 연통을 보수해 소음 발생량은 줄이겠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돼 소음을 측정했으나 법적 기준치(65dB)보다 낮게(55dB) 나왔다"며, 그러나 주민 피해가 있는 만큼 현장을 다시 확인해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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