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의 증권거래세 징수 실적이 연초 증시활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보다 26.55% 늘어났다.
7일 증권예탁원은 "지난 한해 동안 거래소.코스닥.제3시장 등 국내 증권시장을 통해 징수된 증권거래 관련 세금은 2조8천882억원으로 2001년도(2조2천830억원)보다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는 거래세 1조8천778억원, 농특세 1조104억원이었다.
시장별 징수 실적을 보면 거래소가 2조178억원으로 2001년도보다 77%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8천665억원으로 2001년도보다 오히려 24% 감소했다.
거래소시장 중심으로 거래세 징수 실적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 연초 증시가 활황세를 보인데다 2001년 7월부터 액면가 미만 종목에 대해서도 거래세를 징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의 거래세 징수가 감소한 것은 지수가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극도의 침체 양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월부터 징수한 ECN 시장의 증권거래세 및 농특세 규모는 35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극도의 거래 부진을 보이며 사실상 시장 기능을 상실한 제3시장에서는 징수된 거래세가 3억원에 불과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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