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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고수 이선달의 주식투자-지수관련 대형주 강한 흐름까진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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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거래소의 종합주가지수는 하락하면서 지난 3일간의 반등을 마무리했다.

반등의 선봉에 섰던 삼성전자·SK텔레콤·POSCO·KT 등 '빅5' 종목은 대음봉을 만들어내며 상승에 제동이 걸렸고 한 때 장을 주도했던 삼성전기·LG전자·현대차·삼성증권·국민은행 등 중가블루칩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은행·증권·건설 등 트로이카주도 힘없이 밀려났으며 개별종목들도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신년초 화려한 종목장세를 보이던 코스닥에서는 필링크·야호 등 대장주가 거래량이 과다하면서 흔들리고있고 역시 소프트맥스·액토즈소프트 등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수많은 종목들이 급락, 장이 급랭하고 있다.

여기서 강한 되돌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비관적인 모양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래 전부터 선물·옵션 시장의 볼모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달 옵션 만기일까지는 행보가 자유스러울 수가 없다.

따라서 지수관련 대형주는 관망하는 것이 좋고, 종목별 단기매매도 일부 강한 세력이 움직이는 특별한 종목이 아니라면 접근을 자제하면서 다음에 올 새로운 흐름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주식투자는 예측이 아닌 대비의 영역이다.

따라서 좋지않은 징조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손실을 방지하고 현금을 보존함으로써 다음 장에 대비해야 한다.

주식시장은 날마다 돈이 왔다갔다 하는 살벌한 '전쟁터'이기에 고도의 기술과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끝까지 살아남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정신 수양이 필요하다.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홀로서기를 위한 피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무작정 남에게 의존하거나 아무런 준비도 대안도 없이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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