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와 함께 사귄 지 1천일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 ㅇ매장에서 커플링을 구입했다.
남자 친구에게 딱 맞는 반지가 없어 망설이자 매장 직원이 큰 반지를 줄이면 된다고 해 줄인 것을 구입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반지가 작아 더 이상 끼지 못했고, 다시 크기를 늘리러 매장에 갔더니 세공비를 달라고 했다.
우리는 반지 구입 후에 가격을 더 지불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세공비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또 세공비를 달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더니 자기들은 처음에 반지를 팔 때는 세공비를 안받는다며 저를 사기꾼으로까지 몰았다.
너무 어이가 없어 그날 저희에게 판 직원에게 따졌더니 세공비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세공비를 받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며 사과 한 마디 없이 내일 찾으러 오라고 했다.
다음날 반지를 찾으러 갔더니 반지는 여기저기 흠집이 나 엉망이 돼 있었고 우리가 요구한 문구도 다 새겨 놓지 않은 상태였다.
화가 나서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한 매장에서 반지를 팔면서 어떤 직원은 세공비를 받고 어떤 직원은 받지 않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또 판매자의 잘못으로 물건을 구입한 사람이 제품에 만족하지 못해 환불을 요구하면 당연히 환불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소비자는 약자일 뿐인가요.?
박영미(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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