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심야스페셜 (MBC 13일 밤 12시25분)='소리없는 전쟁, 게임-게임열풍, 한국을 흔들다' 편. 게임에 중독돼 병원을 찾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중독을 일종의 조절능력 상실로 보고 있다.

게임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엄청난 폐해로 이어지는 것이다.

심지어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현실에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살인까지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는 게임중독을 우려하는 청소년 스스로의 목소리가 높았다.

게임열풍의 현장과 부작용을 살펴보고 해법을 모색한다.

○..야인시대 (TBC 13일 밤 9시55분)=결혼을 결심한 두한은 이씨에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평생 고생할 거라고 말한다.

마침내 두한과 이씨는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수색철도 현장을 찾은 청년 몇 명은 고기 잡는 용도로 쓰겠다며 폭약을 요청하다가 우미관패와 실랑이를 벌인다.

이야기를 들은 두한은 김영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약을 내주라고 한다.

며칠 후 청년들은 친일파 일당이 개최한 민중대회장에 폭탄을 던진다.

한편 패전을 확신한 고노에가 사위 하야시에게 일본으로 건너갈 것을 권하자 하야시는 혼마찌를 지키겠다고 말한다.

○..아내 (KBS2 13일 밤 9시55분) =가끔씩 생각에 몰두하다가 고꾸라지는 영태. 현자는 영태가 예전 기억을 되찾는 것 같아 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자신을 떠날까 불안하기도 하다.

현자는 영태의 생일 잔치를 준비하고 주위 사람을 불러 파티를 하면서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한편 송씨는 여전히 시댁 식구들과 회사 일에만 매달리는 나영을 보기가 안쓰러워 현필과 재혼해 하루빨리 자신의 인생을 찾으라고 말한다.

시댁 식구는 물론 친구, 동료들은 모두 상진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영에게 재혼을 권유한다.

○..한민족리포트 (KBS1 13일 밤 12시5분)='잘 살아 보세-필리핀으로 간 새마을 운동' 편. 필리핀 오지에서 농촌봉사 활동을 하는 신찬수씨와 서승희씨. 신씨는 필리핀에서의 하루를 새마을 운동 노래로 시작한다.

고등학교 시절 고향마을에 들어온 외국의 자원봉사단이 고맙게 느껴졌다는 신씨는 31년간 몸담았던 농촌진흥원에서 정년퇴직한 후 한국국제협련단 최연장자 단원으로 필리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지역개발을 전공하던 서씨는 이론을 현실에 접목해 보고 싶어서 한국국제협력단의 자원봉사자 모집 시험에 응시했다.

이곳에 도착해서 맨 먼저 배운 것이 총기분해와 사격. 블안한 치안실태 때문에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요리보고 세계보고 (MBC 13일 오후 5시20분)='브라질 최고의 음식 페이조아다' 편. 축구와 삼바춤의 나라 브라질. 이곳엔 옛날 고단했던 흑인노예들의 삶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브라질의 전통음식이 있다.

흑인 노예들이 주인인 농장주인들이 먹지 않고 버린 돼지꼬리, 귀, 족발 등을 검정콩과 함께 삶아 먹었던 것에서 시작된 음식 페이조아다가 그것이다.

브라질의 대표 음식인 페이조아다는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음식으로, 브라질 최고의 음식으로 거듭나 온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흑인 문화와는 뗄 수 없는 브라질 음식 페이조아다를 만나본다

○..세계는 지금 (KBS2 13일 밤 12시15분)='에티오피아 커피 대신 짜트 마약 재배 논란' 편. 커피의 원산지 에티오피아에서는 최근 '짜트'라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커피의 국제가격이 사상 최저로 하락하면서 대신 돈이 되는 '짜트'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 '짜트'의 수출액은 6천만달러로 제2의 수출 상품이 됐다.

문제는 이 '짜트'가 미국에선 금지된 마약류 작물이라는 점이다.

정부에선 경제상황 때문에 적극적으로 재배 확산을 막지 못하는 가운데 젊은이들의 짜트 중독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