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프로아이스하키 필드 선수가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일라이 비켄하이저(24.HC살라멧)는 12일 열린 핀란드리그 캐터래와의 경기에 첫 출전해 역사적인 어시스트를 성공했다.
비켄하이저는 0대1로 뒤지던 1쿼터 13분17분쯤 질풍같이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하다 뒤에서 달려오는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골을 만들어냈고 살라멧은 7대3으로 승리했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직접 골을 넣지는 못한 비켄하이저는 아쉽게도 3쿼터 중반 수비 도중 상대 선수의 거친 몸싸움에 밀려 자살골을 기록하는 등 쉽지 않은 신고식을 치렀다.
"단지 하나의 경기에 불과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힌 비켄하이저는 "경기 내용은 그렇게 좋지 않았으며 더 잘하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켄하이저는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선수로 올림픽에서 금,은메달을 따내고 월드챔피언십을 4차례나 우승으로 이끈 실력파다.
특히 '금녀의 벽'이 높은 프로아이스하키 무대에서 지금까지 3명의 여성이 골키퍼로 뛰었지만 거칠기로 소문난 링크 한복판에서 필드 선수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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