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기한 계명대교수 정년퇴임전

'평생을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김기한(66)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오는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기념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단순한 메시지 전달보다는 '회화성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을 끊임없이 추구해왔습니다.

예술성이 있어야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저의 철학입니다".

전시장에는 화가들의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회화성 짙은 작품들이 가득 걸려 있다.

그는 감상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시골과 도시풍경을 깊은 색감으로 캔버스에 표현했다.

그의 말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상업광고·포스터가 아니라 '감상용' 작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5년전 회갑 전시회 이후 꾸준하게 작업에 매달려 왔습니다.

회고전 성격이라기보다는 근작전이라고 하는 게 옳습니다".

2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053-420-8015).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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