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함께하는 오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억년을 울어 왔는데도

새는 아직도 그 노래를 완성하지 못하고 있다

억년을 자라 왔는데도

나무는 아직도 궁극의 하늘을 모르고 있다

지구여 지구여

어찌 화로의 불을 끌 것인가

씩씩하게 손을 드는 어린애들의 목소리가 울리며

학교는 수업중이다

-싱카와 가쓰에, '지구여'

인류는 아직까지 완성시킨 노래 하나 없으면서 또 우주의 의미도 모르면서 분쟁의 폭풍을 세계 도처에서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이 노름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개나리 묶음 같은 함박웃음으로 수업중이다.

지구여, 이 멍텅구리여, 정말 인류의 불씨를 폭풍으로 몰아쳐 꺼버릴 작정인가.

권기호(시인)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