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룬궁 지지자들은 중국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고문 및 대량학살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 제소하고 그 재판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날 "파룬궁, 장쩌민 고문 혐의로 제소" 제하의 기사에서 파룬궁 희생자들은 이번 재판을 통해 "인류 범죄"에 대한 장 주석의 책임문제가 규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올 봄에 장 주석 제소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워싱턴에 사무실을 둔 파룬궁측의 테리 마쉬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장쩌민 주석이 파룬궁 지지자들에게 행해진 고문의 배후로 이를 지시한 것이 확실한 만큼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측은 이에 대해 "이번 소송은 주권 면제의 국제법 원칙에 근거해 부당한 것"이라며 "이번 소송의 숨은 의도는 우리 정부의 정상적인 교류를 저해하려 데 있다"고 반박했다.
익명을 요구한 주미 중국대사관측 관계자는 "파룬궁은 종교단체가 아니라 악마의 우상숭배자들"이라면서 "파룬궁은 점차 과격폭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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