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제8대 임원 선거에서 신학림(45.코리아타임스) 후보가 전영일(51.KBS) 후보를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229명의 재적 대의원 가운데 156명이 참석, 68.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신 후보는 79표(득표율 50.6%)를 얻어 75표(득표율 48.1%)에 그친 전후보를 4표 차로 간신히 따돌렸다.
함께 실시된 산별 전국언론노동조합 제2대 임원 선거에서는 러닝메이트를 이뤄 단독출마한 신학림-현상윤(KBS) 후보가 73.8%의 투표율에 76.5%의 찬성률로 무난히 당선됐다.
이로써 신학림 당선자와 현상윤 당선자는 앞으로 2년간 언론노련 및 언론노조의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을 각각 겸하게 됐다.
현재 언론노련에는 132개 단위노조 1만8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으며 지난 2000년 11월 24일 출범한 산별노조에는 이 가운데 109개 단위노조 1만4천여명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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