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이 되겠습니다"
17일 저녁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스키경기장에서 열린 스키점프K90에서 금메달을 딴 강칠구(20·설천고3년)는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이번 금메달이 열악한 환경의 한국 스키점프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 세계적 규모의 종합대회에서 쇼트트랙을 제외하고 첫 금메달을 딴 소감은
▲어제 연습에서 컨디션이 좋아 내심 메달을 노리고 있었지만 금메달까지 딸 수있다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이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 우승하게 된 원동력은
▲평소에 꾸준히 연습을 했던 것이 주효했다.
특히 선배들의 도움으로 부족한경험을 메울 수 있어서 빠른 시간에 실력이 늘었다.
- 한국 스키점프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7명의 선수로 이 정도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지만 순간 점프력이 요구되는 스키점프는 한국인의 기질과 맞아 떨어져 지원만 제대로 된다면 빠른 시일내 세계 정상급에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가장 애로사항은
▲국내에 스키점프대가 하나밖에 없는 등 연습환경이 열악하고 스키점프 선수들에게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아 선수자원이 고갈될 지경이다.
각급 학교에서 팀을 만들어 분위기를 조성해 주길 바란다.
- 이번 U대회 첫 메달리스트인데 2관왕 목표는
▲금메달을 하나 딴 것으로도 만족한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해서 스키점프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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