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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경력 10년 베테랑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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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는 누구?=이번 헬기 사고로 실종된 유병욱(39·대구 도원동) 대구소방항공대 조종사와 크쉬슈토프 루친스키(49·폴란드) 주조종사는 모두 베테랑 조종사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유씨는 대구 대건중고를 거쳐 1988년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한 뒤 10여년간의 해군에 복무하며 대위까지 승진했다.

그 후 '시티항공'에서 잠시 근무하다 2001년 8월 대구소방본부 항공대 조종사로 옮겼다.

루친스키 주조종사는 사고 헬기를 생산한 폴란드 시비드닉사 소속으로 30여년 비행 경험을 가진 베테랑. 지난달 9일 다른 외국인 기술자들과 함께 입국했다.

대구소방본부 헬기 관련 업무를 위해 대구에 머물러 온 외국인은 루친스키씨와 구조된 4명, 그 외 2명 등 모두 7명. 지난달부터 이달 초에 걸쳐 대구에 왔고, 장비 설치 및 시험 비행을 도운 뒤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출국할 예정이었다.

루친스키씨와 같은 회사 소속인 아루투르 미츠나(29) 정비사, 유제프 로직(41) 정비사 등 2명의 폴란드인 기술자는 사고 헬기에 타지 않아 화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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