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대회 명칭 사용 혼란

머지않아 대구에서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린다.

세계적으로 이 대회의 공식명칭은 '유니버시아드'인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요즘 거리에 걸려있는 현수막들을 보면 대구 유니버시아드개최준비위원회에서 '세계 대학생 올림픽'이 열린다고 알리고 있다.

물론 알 만한 사람들은 유니버시아드가 대학생 올림픽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해야만 하는가. 어떤 이들은 대구에서 국제대회가 여러 개 열리는 걸로 오해하고 있기까지 하다.

몇 년 전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가 열렸을 때도 그랬다.

대륙간컵 축구대회, 컨페드컵 축구대회 등 여러 명칭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대회준비위원회에서라도 일관된 공식명칭을 사용하여 다가올 대구 유니버시아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대구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바란다.

이지영(대구시 파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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