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시베리아 등지에 억류됐다가 귀국조치됐던 일본인 가운데 1만2천여명이 경유지인 북한 원산에 있던 수용소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옛 소련의 지도자인 스탈린은 종전 후인 1946년 4월 일본인 시베리아 억류자들 가운데 전염병 등 각종 질병과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들을 '비밀 귀국'시키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시베리아 및 극동전역의 수용소에 있던 억류자 4만7천~4만3천명이 귀국길에 올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가운데 2만4천명 정도가 열차편을 이용해 북한에 도착했으나, 절반 가량인 1만2천명은 북한 원산에 병원시설을 갖추고 있던 제4, 제5 수용소 2곳에서 사망했다는 것이다.
산케이는 옛 소련의 군사기밀문서 등을 입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일본인들의 구체적인 사망 장소와 사망자 수의 윤곽이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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