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서 기술능력 검증 업체서 신규인력 채용

지역 첨단기업이 지역대학과 협력해 신규 채용 예정 인력의 실력을 검증하고 현장 실무능력을 향상시킨 뒤 정식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채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디토정보기술은 최근 영진전문대학과 협력을 체결하고 모바일(휴대전화, PDA) 시스템 프로그래머 예비 선발과 실무교육을 요청했다.

영진전문대학이 교육생 모집과 교육, 평가를 실시하고, 디토정보기술은 교육 평가를 바탕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채용 인력을 뽑는 시스템이다.

연봉 1800만~2000만원과 인센티브, 사원 숙소제공 등의 채용조건을 내건 디토정보기술은 20여 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지원자는 C언어(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 지식, 적성능력, 영어 독해 시험과 업체 인사담당자가 참여한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오는 3월10일부터 5개월 간 팀별 교육 결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이 우수하다고 인정된 2개 팀에는 장학금 각 100만원씩이 주어지고, 학업능력 우수자 6명에게도 장학금 50만원씩이 지급된다.

조병호 디토정보기술 이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인력을 선발할 때마다 지원자들의 검증되지 않은 기술능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대학에서 검증된 인력을 미리 선발해 적절한 현장교육까지 덧붙임으로써 기업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비는 1인당 300만원(정부 50% 보조). 053)940-5441, cpp.yjc.ac.kr.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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