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의 부군수 이동이 잦은데다 그것도 초임자가 연이어 임명되고 있어 경남도가 창녕군을 홀대하고 있다는 여론이 높다.
지난 97년부터 6년동안 창녕군에 임명된 부군수 현황을 보면, 군의 자체승진은 한 건도 없이 매년 한 명 꼴로 경남도에서 부군수를 전보 발령, 업무를 파악하자마자 타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바람에 군 공무원 사기저하는 물론 행정 효율성까지 떨어트리고 있다는 것.
도에서 4급으로 근무하다 시·군으로 수평 이동한 초임 부군수들은 이를 3급(부이사관)진급을 하기 위한 발판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초임 부군수들이 몸은 근무지에 마음은 도에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는 형편이다.
창녕군의회 성낙기(52)의원은 "부군수 인사에는 이제 경남도와 군간에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군세가 도내에서도 세번째로 꼽히는 창녕군에 계속 초임 부군수를 보내는 것은 군민과 군 공무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창녕·조기환기자 choki21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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