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기사' 이창호 9단이 연승전 방식의 제4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4연패를 이끌었다.
이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 레인보우호텔에서 열린 뤄시허(중국) 9단과의 대회최종국에서 24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상금은 1억5천만원.
한국은 이로써 대회 4연패와 함께 국제기전 19연속 제패의 위업을 이뤘다.
지난 대회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던 이 9단은 이날 역대전적에서 2전2승의 우위를 점한 뤄시허 9단을 압도하며 세계 1인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뤄시허는 대국 초반 실리 위주의 작전을 구사했던 반면 이 9단은 중앙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우하귀 전투에서 기발한 수순으로 대마를 살리며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한편 이 9단은 오는 29일 제1회 도요타덴소배(우승상금 3천만엔)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중국의 창하오 9단과 단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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