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전문대들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신입생 등록기간을 맞아 등록 권유 등 막판 '입학생 굳히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천194명에 합격을 통보한 포항1대학은 등록 포기자를 줄이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합격자들이 대부분 타 대학에 중복 합격한 데다 정원 미달된 일부 4년제 대학들이 신입생 추가모집에 나서면서 등록 포기자가 크게 늘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포항1대학은 군인과 공무원, 이공계 여학생의 등록금을 대폭 감면하는 한편 교직원을 신입생 등록 홍보요원으로 집중 투입하는 등 포항 출신 지원자에 대해 개별 접촉을 벌이고 있다.
입학정원이 1천657명인 선린대학의 경우 경쟁률이 3대 1을 넘어 사정이 다소 나은 편이지만 등록률 걱정은 마찬가지다.
선린대는 만학도를 위한 주경야독 장학금을 신설해 한 학기 50만원부터 최고 170만원까지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제시하고 있으며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1박2일 체험대학 실시, 인터넷 및 전화 홍보 등을 통해 신입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주 인근 전문대학들도 포항지역 전문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선린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경북 25개 전문대 중 이미 등록을 마친 7개 대학의 등록률이 정원의 50%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등록률이 저조할 경우 추가모집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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