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다시 방화로 보이는 차량 연쇄 화재가 10분 사이에 3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7일 새벽 4시45분쯤 대구 대현2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이 동네 김모(51)씨의 비스토 승용차 뒷부분에서 불이 나 차량의 절반 가량을 태웠다.
5분여 뒤 이 곳으로부터 직선거리로 1km 쯤 떨어진 대현1동 군인아파트 주변 주택가에 세워진 1t트럭 뒷부분에서 불이 나 차량 일부가 불탔다.
또 이날 오전 5시쯤에는 대구 신암3동 73신암아파트 앞길에 주차돼 있던 최모(42)씨의 5t화물차에 원인 모를 불이 나 적재돼 있던 원사 등을 태우고 10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지점의 거리가 가깝고 차량 뒷부분에 불을 지른 점이 지난해 말 이후 대구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차량 방화사건의 범행수법과 같다는 점에서 동일범 소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대구 동구·수성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초부터 방화로 보이는 차량 화재가 지금까지 20여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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