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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 개최 싸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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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독교인들이 열기로 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평화기도회'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오정 목사)는 9일 오후 7시 서문교회에서 3천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달기 사무국장은 "서울 기독교인들이 지난달 미군철수 반대와 남북평화통일 등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를 연 것에 자극받아 대구 기독교인들도 같은 취지의 행사를 추진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연합회 측은 당초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3만여명의 신자가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반대여론과 신자들의 호응도 등을 고려해 행사규모를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번 기도회에는 이상민(서문교회)목사가 사회를, 권오정(대구서교회)목사가 설교를, 유인상(서일교회)목사가 축도를, 강학근(서문로교회)·박종인(서성로교회)·강홍준(제이교회)·정준모(성명교회)·나요섭(제일교회)목사가 특별기도를 각각 맡는다.

이와 관련 '시청앞 집회를 반대하는 기독인 모임(대표 이진오)'은 6일 성명을 내고, "보수적인 기독교단체와 대형교회들이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순수한 기도회에서 벗어난 정치적 주장을 하는 집회를 열면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모임 관계자는 "대구 기독교인들이 주위 여론을 수렴, 당초 계획에 비해 규모와 장소, 기도제목 등을 대폭 변경한 것은 고맙지만, 사회의 부정적 이미지 등을 감안할때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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