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월이면 각 초, 중, 고교마다 관례적으로 졸업과 입학식이 잇따라 축하와 격려의 물결이 이어진다.
하나의 과정을 마치고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일에 축하와 격려가 따르는 일은 당연하며 그 자리에 가족이 모두 함께 한다면 그 기쁨은 몇 배를 더 할 것이다.
그러나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 초, 중, 고교의 모든 행사를 평일에 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학부모나 맞벌이 부부 경우는 참석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자녀들의 뜻 깊은 졸업식과 입학식에 가족이 모두 모여 축하와 격려를 하고 그날만이라도 가족간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이 되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초, 중, 고교 행사를 반드시 평일에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하는 것은 어떨까 제의해 본다.
학교행사를 일요일에 하더라도 평일 하루를 쉰다면 교사들의 불만도 없을 것이고 학교마다 운영위원회를 통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서 시간을 조정한다면 학부모의 반발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 중, 고교의 각종 행사가 자녀와 학부모간에 또 다른 특별한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면 좋겠다. 김정순(대구시 범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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