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가창면의 남구 편입 추진(본지 1월30일자 보도)과 관련, 달성군청이 지역 개발논리를 내세워 반대 홍보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박경호 달성군수는 지난 4일 지역 기관단체장.유지 등 300여명이 모인 가창면 신년인사회에서 "가창 개발을 위한 집중 투자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마당에 예산 사정이 빠듯한 남구로 편입될 경우 가창 개발은 기약할 수 없다"며 반대론을 폈다.
박 군수는 "가창~청도간 국가지원 지방도 30호선 확장을 포함한 가창 개발에 올해 400억원이 투입되는 등 획기적인 예산 배정이 예정돼 있고 TV경마장에서 매년 징수될 36억원의 지방세가 가창 개발에 투입되면 가창은 대구 최고의 전원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창면 공무원들도 편입 반대를 주장, "해마다 평균 60억~70억원의 군 예산이 가창 개발에 투입되고 있지만 남구로 편입되면 이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반대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
반면 남구 편입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입장 표명에 위축되고 있으며, 한 주민은 "이 문제는 공론화가 필요하고 주민 여론도 중요한데 군청이 편입 논의 자체에 쐐기를 박기 위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