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주차요금 관리소에서 있었던 일이다.
문병을 마치고 병원을 나오면서 정문 출구에서 주차 카드와 함께 천원을 수납직원에게 주었더니 요금이 2천원이라고 해 만원을 더 주고 잔액과 영수증을 받아 집으로 왔다.
하지만 집에 와서 보니 9천원 이어야 할 잔액이 8천원뿐이었다.
먼저 준 천원은 계산하지 않고 거스름돈을 내어준 것 같았다.
다음날 오전 주차관리소를 찾아가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여직원은 난색을 표했고 옆에 있는 남자직원은 "결산이 끝난 지금에 와서 웬말이냐"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확인하지 않은 손님의 잘못이라며 불쾌하게 대꾸했다.
물론 그 직원의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객을 먼저 탓하기 이전에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주차관리소에서는 주차요금과 관련, 이와 유사한 사례가 종종 있을 줄 안다.
병원 방문객들에 대한 친절교육이 부족한 것 같아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재협(대구시 비산7동)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