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 값 인상이 잇따르자 일부 주유소와 대리점들이 휘발유 사재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유나 등유는 현물 가격이 수시로 변동하기 때문에 사재기에 나설 필요가 없지만 휘발유는 인상전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한 만큼 수익이 나기 때문에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업체 및 시설농가 등 최종 수요자들이 지난 5일 일부 정유사가 휘발유 및 경·등유 출고 가격을 ℓ당 20~35원씩을 각각 인상하기 전에 물량을 최대한 확보키 위해 주문량을 크게 늘린 것도 업체의 사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경의 모 주유소 관계자는 "상당수 거래처들이 탱크를 가득 채우는 것은 물론 예비물량까지 확보하려고 했다"면서 "소규모 주유소는 사재기를 하려 해도 자금여력이 없어 쉽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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