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생한 가족간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서부경찰서는 17일 숨진 이모(25.대구 대명6동)씨의 어머니 이모(55)씨와 형(30)을 살인 혐의로 구속 수감하고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보내기로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어머니 이씨는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며 큰 아들 등과 함께 여관에서 작은 아들의 손발을 묶고 입을 틀어막은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또 ㄷ호텔로 옮겨 투숙한 후에는 작은 아들을 살린다며 시누이의 아들 안모(31)씨도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으며, 사체 부검 결과 숨진 2명은 목이 졸리는 '경부압박'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어머니 이씨도 직접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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