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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잠수함 침투 생존 이광수씨 경남대서 학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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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북한 잠수함 동해안 침투때 생존했던 이광수(39·해군 근무·진해시 거주)씨가 대학 졸업을 한다.

17일 경남대에 따르면 이씨는 오는 20일 제54회 졸업식에서 법행정학부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 99년 3월 이 대학 법행정학부 야간과정에 입학, 4년에 걸친 주경야독 끝에 졸업을 하게 됐다.

그는 동해안 침투사건 1년 뒤인 97년 이후 해군 교관(5급 군무원)으로 일하면서 북한 실상을 장병들에게 알리는 한편 야간에 틈틈이 학과 공부를 했던 것이다.

이씨는 "남한 사회를 더 잘 알기 위해 일상 생활의 기본이 법과 행정이라는 생각에서 법행정학과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대학을 이미 졸업했기 때문에 3학년에 편입하라는 주위의 권유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을 만나고 캠퍼스 생활도 체험하고 싶어 새내기로 대학 생활을 택했다.

그러나 이씨는 "낯선 남한 언어와 경상도 사투리, 영어와 한자가 뒤섞여 있어 공부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지난 96년 9월 잠수함을 타고 강릉 앞바다로 침투했다가 이씨를 포함한 무장간첩 26명 가운데 생포됐으며 99년 4월 부인 임은경(31)씨와 결혼해 딸 서진(3)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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