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분실물, 인터넷서 확인을

이제 겨울을 뒤로 하고 나른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되면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면허증, 주민등록증, 신용카드, 핸드폰 등을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

경찰에도 분실물 신고와 함께 물건을 주웠다는 신고도 급증한다.

일단 경찰에 접수된 분실물은 전산망을 이용, 분실자의 신원을 확인하여 대부분 찾아주게 된다.

그러나 상당수 분실자들은 자신의 신용카드나 신분증 등 자신의 분실품에 대해 카드회사, 동사무소 등에 분실신고만 하는데 그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안타깝다.

대부분의 분실품에는 소유자의 연락처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인에게 물건을 찾아 돌려주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경찰에서는 분실물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반환을 위해 인터넷 유실물 안내 종합망(www.lost114.com)을 구축, 유실물을 관리하고 있다.

물건을 분실했을 땐 이제 인터넷을 이용해 분실물을 찾도록 노력하고, 물건을 주웠을 경우에도 분실자에게 신속히 반환되도록 가까운 경찰서에 습득물을 신고하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김성태(대구 동부경찰서 안심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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