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포스코 유상부 회장의 거취문제가 관심사(본보 17일자 8면 보도)로 떠오른 가운데 포스코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유 회장을 3월14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유 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이사로 재선임되면 회장직을 계속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그러나 유 회장과 함께 임기만료되는 김용운 부사장 대신 최광웅 전무를 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해 김 부사장의 퇴진은 유력해졌다.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이사(상임 및 사외이사)후보를 추천하면 이를 주총에 정식 의안으로 상정해 주주들의 추인을 받는 체제여서 이날 이사회의 결의로 유 회장은 재선임을 위한 첫번째 고비를 넘긴 셈이다.
포스코 이사회는 또 임기 만료되는 김순, 박우희, 윤대욱씨 등 3명의 사외이사 교체멤버로 김응한 전 미시간대 석좌교수와 유현식 전 삼성종합화학 대표이사, 김한경 전 SK(주)부회장을 각각 추천키로 했다.
다만 이사회 추천은 말 그대로 추천에 불과하며 반드시 이사회 추천인사를 이사로 선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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