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로 전국민이 애도와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가운데 한나라당 일부 당직자와 의원들이 당원 단합 명분으로 윷놀이 대회 등 잔치판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다.
한나라당 울주군 지구당은 21일 오전 언양읍 권기술 의원 자택앞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보름맞이 윷놀이 대회를 벌인뒤 당원들에게 식사와 술을 대접했다.
이자리에서는 박희태 대표권한대행과 강재섭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와 당원 등이 참석했는데 강 최고는 "의정보고대회에 초청받아 축사만 하고 곧바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 지구당측은 지하철 참사로 행사를 취소하려다가 이미 초청장이 발송돼 부득이하게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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